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네의 일기 (문단 편집) === 프리츠 페퍼 === '''알베르트 뒤셀 / 프리츠 페퍼 (Albert Dussel / Fritz Pfeffer)''' 은신처에서 새로 받아들인 유대인 [[치과의사]]. 베라 비티네(Vera Bythine)라는 여자와 [[이혼]]한 사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고, 샤를로트 칼레타(Charlotte Kaletta)라는 [[프랑스인]] 애인이 있었지만, [[홀로코스트]] 와중에 이별했다. 가끔 애인이 식량을 선물로 보내주곤 했는데, 은신처 사람들이 목숨을 구해줬음에도 혼자만 열심히 [[화장실]]에서 처먹어댔다. 이 때문에 오죽하면 안네가 '페퍼가 굶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며 화를 냈을 정도다. [[평판#s-1|평판]]이 매우 안 좋아서 은신처 식구들이 처음에 걱정했다. 오토 편집판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편집판에서는 그저 무심한 치과의사일 뿐이었는데, 무삭제판을 읽으면 이런 성격 진짜 이상한 남자와 2년을 같이 살아준 안네가 거진 부처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첫날 은신처 합류 날짜를 멋대로 바꿔서 안네가 '염치는 갖다 버린 신참'이라고 했다. 은신처로 들어오기 전, 겉으로는 신사인 척 다 했지만 막상 은신처 식구로 받아들여지고 나자 매우 제멋대로 굴었다. 일기에 따르면 상당히 개인주의적인 성격이었단다. 애인에게 받은 식품을 혼자 다 먹어치운 건 이기적으로 보이긴 해도 자기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항상 매사에 대고 불평불만을 털어내고 기도비닉이 최우선인 은신처에서 줄곧 편지를 보내는데다 미프에게 금서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금서는 어찌저찌 구했는데, 미프가 책을 구하고 돌아오던 길에 SS 차량에 치일 뻔해 문제가 커질 뻔했다. 차량 운전수가 미프에게 욕을 내뱉었다고 하는데, 욕설로 끝나서 망정이지 이걸 구실로 게슈타포에 연행되었으면 금서 소지죄로 인한 처벌은 물론이요 심문 과정에서 은신처가 들통날 수도 있었다.] 개념을 밥에 말아먹은 듯한 행위를 자주 보였다. 재미난 건, 항상 불평불만을 해대면서도 성격은 소심하고 예민했던지라 에디트를 붙잡고 불평불만을 하다 "모두가 당신의 불평을 지긋지긋해 한다"는 에디트의 일갈을 듣고 [[불면증]]을 호소하기까지 했다는 거다. 당연히 안네네 가족은 물론이요 판펠스네 가족과도 시시건건 시비가 붙는 건 일상이었다. 또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신경질적인 태도를 자주 보이고 다른 사람들의 속을 살살 긁어대는 화법을 구사하여 은신처 내 인물들과 자주 갈등을 빚었다. 은신처 사정상 안네와 같이 방을 썼는데, 코를 골거나 이를 갈고 옷을 아무 데서나 갈아입는 등 이래 보여도 한창 사춘기를 겪는 소녀를 배려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같이 방을 쓰다 보니 책상을 누가 언제 사용할 거냐는 문제를 두고 "넌 겨우 어린애가 일기 쓸 뿐이잖니? 네 공부는 하찮은 거잖아? 난 치과의사라서 할 게 많아!"[* 환자 카드를 들고 와서 그걸 정리했다고 한다. 그걸 대관절 어디다 쓰려던 건지는 모르겠지만...]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안네가 항의하자 오토가 개입해 책상 사용 시간을 직접 정해줘야 했다. 비록 안네 측에 불리하게 배정되긴 했지만... 근데 그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이 때문에 대판 싸운 뒤 규칙을 무시하고 12시간 내내 책상에 앉아 버티는 어찌 보면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 화장실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상당히 편협한 모습을 보였다. 은신처가 위치한 건물에는 은신처 일행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이 있었기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화장실을 쓸 수 없었다. 이에 화장실 시간은 매우 예민한 문제였는데, 안네와 방 공유 문제를 두고 싸우자 이유도 없이 화장실을 오래 점거하는 식으로 자신 나름대로 복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르고가 은신처에서 그에게 네덜란드어를 가르쳐 주었는데, 마르고의 평에 따르면 조금도 공부할 생각이 없고 게으르기 짝이 없어 실력이 늘지도 않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다만 이는 나이 54세에 은신처에 갇혀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전쟁이 끝나고 네덜란드에 평생 살 계획이 아니라면 54세에 [[네덜란드어]]를 배울 필요가 아예 없을 수도... 또한 뒤셀의 본업이 치과의사였다는 점도 기억하자.] 이러다 보니 호평이 나올 리가 당연히 없었다. 안네는 일기장에서 54살이나 먹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속이 좁고 찌질하며 쓰레기 같다고 뒤셀을 악평했다. 한편 미프는 그에 대해 "마음씨가 좋고 잘생겼으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는 같이 안 살아본 사람의 증언임을 감안해야 한다. 프랑크 가족, 판단 가족과 같이 [[게슈타포]]에게 연행되어 강제수용소 생활을 하다가, 1944년 12월 20일에 [[독일]] [[함부르크]]의 노이엔감메(Neuengamme)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이렇게 읽어 보면 어째 은신처 사는 사람들(특히 어른들)의 성격이 죄다 배배 꼬였고 [[개차반#s-1|개차반]]이다 싶을 것이다. 다만 당시는 아무리 착하고 상냥한 사람도 예민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는 상당히 극한 상황이었던 만큼, 자연히 어른들도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었을 것에 더해 일기를 쓰고 있는 안네 본인 역시[* 게다가 당시 안네의 나이는 별일 없이 자란 아이도 쉽사리 예민해지는 [[사춘기]]였다.] 자신도 알게 모르게 꼬인 시선으로 묘사하게 되었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